[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두번의 VAR이 경남FC를 살렸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에서 1대1로 비겼다. 무승부시 정규리그 순위 우선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규정에 따라 경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를 넘은 경남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강등했던 경남은 수원FC를 잡으면 1년만에 K리그1에 복귀하게 된다. 올 시즌 기업구단으로 변신한 대전은 창단 첫 해 승격에 도전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었다.
시작 전부터 경남쪽으로 기울어진 승부였다. 최종전에서 대전을 1대0으로 잡으며 순위를 6위에서 3위로 바꾼 경남은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에 나섰다. 일단 홈에서 경기를 치르며 비기기만 해도 되는 엄청난 이점을 누리게 됐다. 준PO 상대가 대전으로 결정이 난 것 역시 엄청난 호재였다. 경남은 2008년 이후 홈에서 대전에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2승1무로 절대우위였다.
여기에 올 시즌 13골을 넣은 대전의 '에이스' 안드레가 경고누적으로 빠졌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정을 뒤로 미룬 대전은 지난 17일부터 이날 준플레이오프까지 8일간 3경기를 치르며 체력마저 떨어졌다. 조민국 대전 감독대행이 "우리에겐 아직 12명의 공격수가 있다"며 "경남 징크스를 깨겠다. 한골만 터지면 저쪽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했지만, 경남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경기에 투영됐다. 경남은 초반부터 대전을 압도했다. 골이 필요한 쪽은 대전이었지만, 경남이 훨씬 공격적이었다. 전반 6분 배승진의 슈팅을 시작으로 시종 대전을 밀어붙였다. 전반 17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백성동이 돌파하며 내준 볼을 고경민이 잡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정 혁이 뛰어들며 헤더를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전반 33분 최 준의 트래핑 미스를 김승섭이 가로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힌 것이 가장 아쉬운 찬스였다.
후반 들어 경기가 요동쳤다. 대전이 조금씩 공격적으로 나왔다. 비기기만 해도 떨어지는만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경남의 공세에 맞서 역습으로 나선 대전은 후반 14분 박용지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는 등 찬스를 만들었다.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상대의 볼을 가로챈 박진섭이 땅볼 크로스를 했고, 뛰어들던 에디뉴가 컷백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경남은 박기동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는 적중했다. 25분 박기동이 왼쪽을 돌파하며 내준 볼을 고경민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후반 27분 VAR이 한차례 변수를 만들었다. 대전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박진섭의 슈팅이 배승진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VAR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 바이오가 키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대전 선수가 페널티킥을 차기 전 움직임이 VAR에 포착됐다. 바이오가 다시 한번 킥을 찼고 이번에는 골포스트 왼쪽을 벗어났다. 후반 44분 VAR은 또 다시 경남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바이오가 뛰어들며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볼은 그대로 경남 골망을 갈랐다. 대전 선수단이 환호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과 교신을 했고, 오랜기간 온필드리뷰를 한 끝에 골을 취소했다. 바이오가 슈팅을 날리기 전 이정문이 경남 수비수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왔다.
한숨을 돌린 경남은 남은 시간 동안 총력을 다해 대전의 공격을 막았고, 결국 경기는 1대1, 경남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마무리됐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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