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무리 훈련을 모두 마친 삼성 라이온즈.
본격적 스토브리그의 시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겨울.
'다시 일류 명가로 반등 하느냐, 이류 구단으로 고착 되느냐'가 좌우될 기간이다. 팀의 10년 미래가 달려 있다.
내실 다지기가 중요하다.
꼭 필요한 기존 전력을 공고히 가져가면서 공백 메우기가 진행돼야 한다.
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새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 신진급 성장 가능성, 노장급의 하락 가능성 등을 두루 예측해 냉철하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
KBO는 25일 2021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두산 오재일 등 삼성이 관심을 가질 만한 왼손 거포들이 자격을 얻었다.
자금과 선수 출혈이 불가피한 외부 FA 영입은 일단 두번째 문제. 집토끼 잡기가 우선이다.
삼성 선수로는 투수 우규민과 내야수 이원석이 재 자격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7 시즌부터 삼성에 합류한 불펜과 타선의 핵심 두 선수. 꼭 잡아야 할 주요 전력이다.
삼성 구단 입장도 큰 이견이 없다. 당연히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시즌 종료 후 "우리 선수니까 성실하게 협상해서 잔류를 시킬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관건은 눈높이다. 기간과 금액 등 계약 조건을 놓고 선수와 구단 간 시각 차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단장은 "아직 협상 시기는 아니지 않느냐"며 "두 선수가 구단에 기여한 바도 있다. 다만 평가는 선수마다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며 52경기에서 3승3패 7세이브 11홈드,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시즌 초 오승환 복귀 전까지 무결점 마무리로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여름 이후 체력 저하로 다소 주춤했다.
이원석은 올시즌 0.268의 타율과 13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년 간 찬스에 강한 클러치 히터의 면모로 팬들 사이에 '혜자FA'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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