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곧 FA 시장이 열린다. 최근 잠잠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초반부터 외부FA 영입 전쟁이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 주로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 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돌고 있다. 어느 팀에서 벌써 계약을 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여러 팀이 이미 FA 시장 참전을 직간접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SK 와이번스 역시 "팬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간접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 SK의 팀 전력을 살펴봤을 때 필요한 FA는 내야수라고 봐야한다. 두산의 내야진에서 누구를 영입할지는 함구하고 있지만 특정 선수 이름이 나오기도 한다.
SK는 그러나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할 인물은 내부 FA 김성현이라고 못박았다. SK 류선규 단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여러 소문들이 나돌고 있지만 지금은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가장 먼저 김성현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그게 그동안 우리 팀에 헌신한 선수에 대한 예우"라고 말했다.
김성현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한 원클럽 맨이다. 2014년부터 주전 유격수를 맡아 활약해왔다. 지난해엔 유격수로 전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성현은 올해는 백업으로 출발했다가 다시 유격수를 맡았고, 후반기엔 2루수로 활약했다.
올시즌 133경기서 타율 2할7푼1리(392타수 93안타)에 2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주전은 쉽지 않더라도 백업 요원으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2012년 임경완 조인성 이후 9년만에 외부FA 영입에 나서는 SK가 과연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관심이 큰 가운데 SK는 먼저 내부 FA로 눈을 돌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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