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끝에 극적인 드라마가 쓰여졌다.
29일 막을 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에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슈퍼 6000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포인트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앞서며 4년만에 마침내 드라이버 챔피언에 복귀했다.
정의철은 7라운드까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81점을 기록, 1위인 같은 팀의 노동기(94점)에 13점차를 뒤지며 5위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전에서 김재현(볼가스 레이싱)에 이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승에서도 차량 사고로 인해 레이스가 중단되고 세이프티 카까지 나오는 치열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자리인 2위를 지키며 22점을 추가해 총점 103점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2016년 챔피언에 오른 이후 아트라스BX의 조항우와 김종겸에 3년 연속 챔프를 내줬던 정의철은 4년만에 가장 빠른 드라이버 자리에 복귀한 동시에 엑스타 레이싱에 팀 챔피언까지 안겨줬다. 전날까지 포인트 3위로 역전 드라마를 노렸던 최명길(아트라스BX)은 결승에서 4위에 그치며 정의철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은 100포인트로 3위에 그치며 시즌 3연패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슈퍼레이스는 내년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시즌은 내년 5월에 시작된다. 5월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라운드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6월 13일 동아시아 3국의 레이스가 만나는 한중일 국제전으로 펼쳐진다. 3라운드는 강원 인제군에 자리잡은 인제스피디움에서 7월에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다.
이어 8월 영암에서 4라운드, 9월 인제스피디움에서 5라운드, 10월 영암에서 6라운드를 치른다. 10월 30~31일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7~8라운드가 연속으로 열리며 시즌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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