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양 KGC가 외국인 선수 교체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KGC의 외국인 선수 계약을 공시했다. KGC는 얼 클락 대신 크리스 맥컬러를 대체 영입했다.
클락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 기계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전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외곽에서 국내 선수 한 명도 제대로 제치지 못하는 스피드와 기술을 보여줬다. 골밑 경쟁력도 없었다. 그저 외곽에서 슈팅을 던질 뿐이었다. 이로 인해 KGC의 팀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됐다.
KGC는 이름값에 기대지 않고 조기 교체를 하는 강수를 뒀다. 새 선수는 이미 지난 시즌 함께한 바 있는 맥컬러. 맥컬러 역시 클락과 마찬가지로 외곽 위주 플레이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좋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하다 점점 살아나며 평균 15.5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맥컬러는 올해 초 왼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KGC를 떠나야 했다.
맥컬러는 최근까지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뛰다 기량, 태도 문제로 방출을 당했다. 이후 본인이 한국행을 원해 일찌감치 입국, 새 팀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클락 문제로 골치가 아프던 KGC와의 합이 맞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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