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vs "홈에서 15연패는 안하겠지."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양팀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20~2021 국민은행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1라운드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
양팀 모두 휴식기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탈 수 있고, 상위권 싸움에 불을 붙일 수 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은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수비에 중심을 두고 가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지난 두 경기 승리에 대해 "올시즌은 상위권, 하위권팀 의미가 없다. 그런 가운데 선수들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휴식기 때 보완했던 부분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농구의 맛을 약간 알았다고 할까. 물론 나는 더 원한다. 그래도 휴식기 전보다 확실히 공-수에서 나아졌다. 고참들이 제 역할을 해준 것도 컸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팀의 간판 센터 배혜윤이 우리은행전에 부진했던 것에 대해 "상대가 배혜윤을 잘 아는 부분도 있고, 본인도 부담이 있을 거다. 오늘은 다른 방향으로 가보라고 주문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체력 문제가 걱정. 우리은행은 이틀 전 경기를 치르고 하루밖에 쉬지 못했다. 위 감독은 "다른 팀도 다 하는 일정이다. 지더라도 변명거리가 있어 다행"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위 감독은 "중요한 시기다. 여기서 떨어지면 힘들다. 그래서 각 팀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도 박혜진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에 승수를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한다. 하루 쉬고 하는 경기지만,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자고 주문했다. 박혜진이 와도 부담을 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5승3패를 기록중인데, 홈에서 승리가 없다. 수년간 강팀으로 군림해운 우리은행에게 매우 어색한 일. 위 감독은 "관중이 안들어오셔서 그런가. 나도 왜 이러지 생각할 때가 있다. 홈에서 15경기 하는데 15연패 하겠나"라고 말하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여자프로농구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다시 무관중 경기에 들어간다. 우리은행은 처음 홈 팬들을 맞이하고 당분간 다시 이별해야 한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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