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가 예상보다 지연됐다.
키움은 지난달 25일 KBO 사무국에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KBO는 곧바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하성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김하성의 포스팅 공시를 하지 않았다. 추가 의료 기록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2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추가로 선수 루키 때부터 방사능 테스트까지 메디컬 페이퍼를 요구하더라. 아마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요청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키움에서 세 번째 포스팅인데 역대 이렇게까지 요구한 적은 없었다"며 "추가 의료 기록 건은 지난 1일 마무리를 지었다. 1~2일 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시선은 김하성의 몸값으로 옮겨진다. 미국 CBS 스포츠는 김하성의 몸값을 연평균 최대 1000만 달러(약 110억원), 계약기간은 6년으로 전망했다. 야구 예측 시스템을 통해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활약을 예측한 CBS 스포츠는 '이 정도면 1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면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구단들의 재정 악화로 1억달러 규모의 계약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 구단과 김하성 측은 구체적인 몸값 상한선은 정해놓지 않았다. 다만 모두가 납득할 만한 대우는 받아야 한다는 것이 서로 형성한 공감대다. 김 단장은 "선수 측과 공감대를 이뤄놓았다. 얼마를 받아야겠다는 구체적인 상한선은 없다. 다만 충분한 대우를 받지 않으면 우선 선수가 불이익을 받게 된다. 가령 기용적인 면에서 존중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그런 대우받지 못하면 자존심도 상하게 된다. 무엇보다 KBO리그에 대한 부분과 팬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합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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