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생활고를 겪고있는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 기부에 나섰다.
2일(이하 한국시각) 'AP' 보도에 따르면 MLB 선수노조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전체 스케줄이 취소된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MLB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빅리그는 정규 시즌 일정이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단축되면서 스타급 선수들도 예외 없이 연봉이 감소됐고, 마이너리그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연봉을 받는 마이너리거들의 생활고는 예고된 악재였다. 대부분의 마이너리거들이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각 구단들은 지난 5월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주당 400달러의 연봉을 챙겨줬고, 이중 상당수의 구단들이 특별 급여를 여름까지 연장해서 지급했다.
MLB 선수노조 운영 책임자인 레오노르 콜론은 이번 기부와 관련된 성명에서 "시즌이 취소되면서 많은 마이너리거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며 고통 분담을 강조했다. 이번 50만달러의 기부금은 마이너리거들에게 혜택을 주는 비영리단체 '모어 댄 베이스볼(More Than Baseball)'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지난 6월 선수노조가 책정한 마이너리거에 대한 100만달러 기부금 중 일부다. '모어 댄 베이스볼'은 2018년 3월 창단됐고,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저렴한 주거 지원과 음식, 금융 도움, 정신과 상담 등을 후원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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