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네딘 지단의 위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3위에 랭크돼 있다. 2일(한국시각) 샤흐타크 도네츠크와의 경기에서 0대2로 충격적 패배.
2승1무2패로 조 3위에 처져 있다. 조 2위 샤흐타크 도네츠크와 승점 7점으로 같은 게 그나마 위안이다.
인터 밀란을 두 차례나 잡아냈지만, 샤흐타크에게 2대3으로 패한 뒤 이번에도 0대2로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처음으로 조별 예선에서 좌절할 수 있는 위기다. 지단 감독이 첫 사령탑이 될 수 있다.
퇴진 압력도 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그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 힘든 순간이지만 자긍심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 주 운명의 경기가 열린다. 독일 원정에서 묀헨 글라드바흐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날 승리하면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고, 패하면 조별 탈락이 확정된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 토니 크로스는 '결승전처럼 잘 준비했지만, 게임에서 지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고 했고, 루카 모드리치는 '일관성이 부족하다. 가능한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단 감독의 위치는 견고해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부진으로 상당히 위태롭다. 묀헨 글라드바흐전이 지단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수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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