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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한우성(고준)은 청부살인업자를 찾아가 "강여주를 죽여주세요. 돈을 얼마든지 드릴게 아내를 죽여줘요"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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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성은 사법고시 준비할 당시 범죄 소설가 강여주를 고시원에서 만났다. 친한 선배대신 총무를 보고 있던 한우성에게 강여주는 "사람이 죽었던 방 없어?"라고 물었고, 그는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가장 끝 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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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첫 눈에 반하는 편이다"라는 한우성은 카메라를 향해 "여보 오해하지 말아줘. 첫 눈에 반한건 여보 뿐이다"라며 손하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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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는 출판사 양대표(김수진)을 피해 편의점으로 도망갔지만, 동네 꽃미남 편의점 알바생 차수호(김영대)의 제보로 붙잡혀 북토크에 끌려갔다. "만약 남편이 바람을 핀다면 이혼하실건가요?"라는 독자의 질문에 강여주는 "이혼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과부는 몰라도"라며 "범죄를 한다면 완전 범죄일 겁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네요. 저는 정말 상복이 잘 안어울리거든요"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매주 화요일 아내 강여주를 대신해 장을 본다는 한우성은 마트 위 오피스텔로 올라가 한 여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다른 요일에는 조깅을 핑계로 백수정의 집에 드나들었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백수정의 전화를 받은 강여주는 집에서 요리를 했다. 바람을 핀 후 배달 받은 마트장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 온 한우성은 아내가 요리를 하고 미소를 지으며 존댓말을 하는 상황에 긴장했다. 또한 셔츠에 립스틱 자국이 묻은 것을 발견한 한우성은 더욱 긴장했고, 냄새에 민감한 강여주는 남편의 몸 냄새를 맡았다. 알고보니 한우성은 집에서 쓰는 샴푸와 로션 등이 담긴 일명 '바람키트'를 가지고 다녔고, 바람을 피는 상대에게는 아내가 쓰는 향수와 화장품 등을 선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한편 한우성은 백수정이 집으로 초대받아 오자 당황했다. 알고보니 한우성이 헤어지자는 말에 도발한 것. 백수정은 약속된 시간에 다시 만나기로 확답을 받은 후에야 집을 나섰다.
그러나 그날 밤, 강여주는 백수정과의 통화에서 "정말 죽고 싶어서 그래? 위험한 짓 그만해. 만나서 이야기해"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리고 다음 날 한우성은 약속대로 백수정을 만나러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한우성이 바람을 정리한 이유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것.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컨설턴트 남기룡(김도현)은 한우성에게 "지금까지 국민남편 이미지를 잘 유지하시면 된다. 모든건 저와 상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우성은 바람 키트를 버리고 네비게이션을 삭제하는 등 모든 걸 정리하고 초심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한우성은 프린트기에서 '바람 피면 죽는다'는 자신의 신체 포기 각서를 발견했다. "아내가 어디까지 아는거지?"라며 당황해 하는 한우성의 뒤로 강여주는 칼을 꽂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