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은퇴? 아니다. 느낌이 너무 좋다."
나이가 믿기지 않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 결정 눈앞에서 다시 회춘하게 된 얘기를 털어놨다.
즐라탄은 이번 시즌 AC밀란과 1년 계약을 맺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39세의 공격수는 1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리고 있다. 밀란은 리그에서 깜짝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즐라탄은 올해 1월 AC밀란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여름 은퇴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1년을 더 뛰기로 했다. 그 결정은 팀에게나, 개인에게나 최고의 결정이 됐다.
즐라탄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은 배가 고프다. 욕망이 있다. 매경기 잘해야 한다. 우리는 젊은 팀이기에 가능한 잘해야 한다. 우리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모두가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뛴다"고 말했다.
즐라탄은 "이미 정상에 오른 팀보다, 다시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좋다. LA갤럭시를 떠나 두려웠다면 AC밀란과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즐라탄은 노장 공격수로의 생활에 대해 "10년 전 나는 다른 위치에 있었고 다른 자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험이 많아졌다. 젊을 때 로큰롤을 더 좋아했다면, 이제는 돌아가는 상황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즐라타는 AC밀란과 계약을 연장한 것에 대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무엇을 하고 싶느냐고 물었다. 나는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가족도 중요했다. 6개월은 괜찮았지만, 1년을 더 혼자 있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피올리 감독은 날 존중해준다고 했다. 나도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구단에 전화 했다"고 설명했다.
즐라탄은 "맨유에 있을 때 그만 두려 했었다. 그 때가 35, 36세였다. 당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 후 최대한 오래 버텨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축구가 없다면 난 누구일까. 25년 동안 해온 일을 하지 않는 건 쉽지 않다. 내가 은퇴할 준비가 됐냐고? 아니다.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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