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다만 현실이 되자 아쉬움이 크다. 유럽에서 야구는 찬밥이었다. 야구가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8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온라인 이사회를 개최해 야구를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야구 외에도 가라테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예상했던 결과다. 미국을 포함해 중남미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흥행하고 있는 야구가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된 유럽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브레이크 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을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야구는 한국이 금메달을 딴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정식 종목에 채택되지 못했다. 그러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벽에 가로막혔다.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 내년에 예정된 도쿄 대회도 정상적으로 열릴지 미지수다. 도쿄 대회 개최가 내년에도 불발될 경우 야구는 파리 대회까지 최소 16년 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래도 2028년에는 다시 올림픽에서 야구 부활이 예상된다. 야구 종주국 미국(LA)에서 열리기 때문. 전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올림픽 무대를 통해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야구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028년 LA올림픽에선 야구가 다시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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