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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본으로 간 로하스' 이숭용 단장 "좋은 타자들 보고있다, 장기전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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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러 선수를 놓고 심사숙고 중이다."

KT 위즈가 결국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로하스 측은 9일 KT 구단에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고 통보했다. 로하스측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기회가 와서 한신과 계약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KT는 "로하스에게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구단은 플랜B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다년계약을 포함해 구단이 지불할수있는 최대치를 언급했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KT는 일찍부터 로하스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였고, 최우선 순위로 두고 업무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로하스가 일본행을 택하면서 KT는 이제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KT 이숭용 단장은 9일 오후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방금 전에 로하스로부터 통보 받았다. 아쉬움 있지만 새로운 곳에서 잘하길 응원한다"면서 "당초 로하스와 절친한 빅리거가 유력한 대체 선수 후보였다. 하지만 최근 그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몇몇 시장에서 관측돼 리스트에 올려놓고 심사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로하스가 이날에서야 최종 확답을 줬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숭용 단장은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