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킹덤'이 내년 상반기 론칭을 예고했다.
Mnet은 더보이즈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가 '킹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킹덤'의 전신인 '로드 투 킹덤'의 우승특전으로 주어진 혜택이다. 여기에 '무대장인' 스트레이키즈와 '무대 맛집' 에이티즈가 만났다. 이들은 6일 진행된 Mnet '2020 MAMA'에서 합동무대를 꾸미며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킹덤'을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우선 세 팀 이외의 라인업이 미정이다. 한 관계자는 "'로드 투 킹덤'의 TOO처럼 완전히 신인이라면 무조건 나갈 거다. 그런데 '킹덤'은 신인이 아닌, 어느 정도 데뷔 연차와 인지도가 있는 그룹을 섭외하고 있다. 이런 경우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다. 혹시라도 순위가 안 좋을수도 있고 멤버들의 사기가 꺾일 수도 있다. 그런 리스크를 감당할 이유가 없다"고 털어놨다.
출연진을 섭외하는 Mnet의 태도도 문제다. 상당히 고압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섭외를 진행, 원성이 자자하다.
한 관계자는 "덮어놓고 일단 나오라는 식인데 말이 섭외지 협박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XX를 출연시키지 않으면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에도 피해가 갈지 모른다는 식이니 딱 잘라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솔직히 '로드 투 킹덤'이 엄청난 시청률과 화제성을 불러왔다면 고려해 볼법도 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인기가 높지 않았다. '킹덤'이라고 딱히 다를 건 없지 않겠나. 그런데 일주일마다 퀄리티 있는 무대를 뽑아내기 위해 인력과 시간, 돈을 투입해야한다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대중의 시선도 차갑기 그지없다. Mnet은 이미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그런데 비슷한 방식의 서바이벌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신뢰가 붙겠냐는 게 중론이다.
다만 팬들에게만큼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온택트를 제외한 공연이 불가능해지자 각 아이돌 팬덤은 '킹덤'을 통해 새로운 멤버들의 모습을 볼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가수 입장에서도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일이 압도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인지도나 홍보적 차원에서도, 보여주지 못했던 끼와 재능을 방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킹덤' 무대에 선다는 것은 호재다.
어쨌든 '킹덤'에 대한 반응은 극경하게 엇갈렸다. '킹덤'이 초반의 우려를 모두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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