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현역 최다 우승을 넘어 정상에 서른 번은 오르고 싶다."
'씨름 황제' 임태혁(31·수원시청)에게 안주는 없다. 정상에 오른 순간, 또 다른 목표를 향해 굳은 각오를 다졌다.
임태혁은 9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장일(용인백옥쌀)과의 2020년 위더스제약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태백-금강 통합장사전 결정전(5전3승제)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임태혁은 17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금강장사(90㎏ 이하) 15회, 통합장사 두 차례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임태혁은 "장사를 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추석장사 이후 오랜 만에 공식전에 나섰다. 오직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 집중했다. 체력적으로 잘 준비를 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 다만, 코로나19로 팬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팬과 함께 하면 더 많은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매서운 상승세다. 임태혁은 8월 영월장사, 10월 추석장사에 이어 천하장사까지 석권했다. 2019년 3회 우승(설, 추석, 용인대회)에 이어 올해도 벌써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그의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한 분위기다.
임태혁은 "간절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씨름을 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씨름에 눈을 늦게 떴다.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실업팀에 와서 처음 우승했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장사가 확정되면 축하 폭죽이 터지는 데 정말 소름이 돋는다. 앞으로도 계속 꽃가마에 앉고 싶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보다 늦게 재미를 알았기에 누구보다 길게 이어가고 싶은 욕심. 아픔 속에서도 이를 악문 이유다. 임태혁은 2016년 무릎 수술 뒤 2017~2018년 주춤했다. 그는 "고생을 많이 했다. 2019년 이후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계속 진행 중이다. 현 상황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배들을 보면서 '포기하지 말고 더 오래도록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임태혁은 "원래 목표는 현역 최다 타이틀이다. 현재 기록은 이주용(수원시청·18회) 선배가 가지고 있다. 그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20번, 30번 정상에 오르고 싶다. 민속 씨름 리그가 도입된 만큼 기회가 많아졌다. 1년에 세 번씩 우승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박수홍♥' 김다예, 독기 품은 '33kg 감량' 비법 "위고비 없이 뼈말라 가능" -
송은이, 김숙 출연료 공개 "너무 조금 줘, 내 출연료에서 100만 원 떼 줬다" -
김미화, '43세 발달장애 子' 걱정에 눈물 "누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싶겠나" ('특종세상') -
현대화, 교통사고 하반신 마비로 이혼 "척추뼈 6개 골절"[SC리뷰] -
김성은, ♥정조국 없이 '16년 독박 육아' 눈물 글썽 "3명 키우느라 벅차" -
"연예인이랑 술 마셔봤어?"…유명 男 개그맨, 성폭행 재판 후 팬미팅[SC이슈] -
공항서 '강강술래'라니..하츠투하츠, 과잉 경호 논란 "대통령도 이렇게 안 해" [SC이슈] -
박탐희, 암 투병 후 배달원 됐다 "요즘 방배동 배달부 돼"
- 1."충격!" '日, 수준이 다르다' 韓 정면충돌, 조 2위로 밀려나고도…호주 '일본, 시작부터 압도적 강함' 극찬 폭발
- 2.'번번이 늦더니만…' 개막이 가까웠나, 홈런 타이밍 완벽 부활, 요미우리 출신 상대 120m 첫 당겨친 홈런
- 3."도하 참사로 월드컵 못 나갔다" 직접 아픈 기억 꺼낸 日 모리야스 감독, '日 홍명보' 응원 받고 WC 우승 재다짐
- 4."임찬규랑 뭐가 다른데?" 뽕 커브에 '감독발' 포크볼까지… '허허실실' 선발변신→특급조커 급부상
- 5."한판 어때?" 디섐보, 우즈에 LIV-TGL 이벤트 매치 제안…성사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