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3시4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에 도전하는 올해 후보자는 총 87명이다. 이 중 올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10명 만이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다.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포수 부문 NC 양의지다. 양의지는 올해 타율 3할2푼8리(10위), 33홈런(공동 4위), 124타점(2위)을 올리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타율 3할1푼8리 1홈런, 3타점을 때리며 시리즈 MVP를 차지, NC가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양의지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득표율 91.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수상한다면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일 뿐만 아니라 포수 부문 통산 6회 수상으로 이만수, 강민호(이상 5회)를 제치고 포수 부문 역대 최다 수상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포수 부문 통산 최다 수상자는 7번을 받은 김동수(현 LG 코치)다.
이번에 후보에 오른 선수 중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롯데 이대호와 SK 최 정이다. 각각 6차례씩 수상했다. 올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면 김동수, 이병규(현 LG 코치)와 함께 통산 최다 수상 공동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역대 KBO 리그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총 10번 영예를 안은 이승엽이다.
키움 김하성과 이정후도 나란히 3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지난해 325표를 얻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를 기록한 김하성은 올해 유격수 중 유일하게 30홈런과 100타점을 기록했다. 만약 김하성이 수상하게 된다면 김재박과 강정호가 이름을 올린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해 외야수 부문 최고 득표율(90.8%을 기록한 이정후는 올해도 정규시즌에서 최다 2루타 신기록(49개)을 세우는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이정후가 2018,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게 된다면 장효조 박재홍 이병규에 이어 역대 외야수 중 4번째로 데뷔 4년차에 골든글러브 3회 수상이라는 진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최고 득표율의 기록 경신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두산 이종욱으로 총 350표를 획득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까지 12년간 깨지지 않고 있다. 최고 득표율 기록 또한 2002년 삼성 지명타자 마해영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99.3%를 기록한 이후 17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가장 높은 득표율은 김하성(키)의 93.7%였다.
이번 골든글러브 최고 경합 포지션으로는 1루수, 3루수, 외야수, 지명타자 등이 꼽히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S 2TV와 네이버, 카카오, Seezn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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