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와 FA 최주환(32)의 협상이 다음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SK와 최주환의 에이전트는 10일 두번째 FA 협상을 가졌는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로 의견을 교환을 하면서 신중하게 논의를 하다보니 협상이 3시간을 넘겼다. 결국 11일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2일 첫 만남에서 서로 원하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하고 접점을 찾았다. SK는 최주환을 영입하고 싶은 이유를 자세히 최주환측에 설명하면서 마음을 얻었다. 팀에서 가장 필요한 포지션이 2루수이고, 최주환을 2루수로 쓰고 싶다고 했다. 또 SK의 홈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쓰면 최주환의 타격 성적도 높아질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최주환 에이전트는 최주환이 고정 포지션을 원하고 특히 2루수에 대한 애착이 많다고 했다. SK와 최주환이 2루수라는 점에서 접점이 모아져 희망의 불씨가 커졌다.
SK는 10일 두번째 만남에서 구단이 생각한 액수를 제시했다. 그리고 그 액수에 대한 설명도 이었다. 최주환측은 원하는 액수를 확실하게 말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측은 여러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그사이 허경민이 두산과 4년간 65억원, 최대 7년간 8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이후에도 협상은 이어졌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고,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날 계속 협상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양측의 의견이 모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한다.
SK 류선규 단장은 "너무 오래 협상을 해서 다음날 계속 하기로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SK와 최주환의 세번째 만남에서 서로 악수를 할 수 있을까. 최대어로 꼽히던 허경민이 먼저 계약을 하면서 나머지 FA들의 계약이 속도전을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최주환의 최종 목적지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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