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생각해 보면, 유난히 그런 선수들이 많다. 오랜 부상 끝에 올 시즌 입장헤야 할 리그 최고의 플레이어들.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등 NBA리그로 돌아오는 6명의 NBA 스타들이 있다. 올 시즌 입증해야 한다(Stephen Curry, Kevin Durant among six NBA stars returning from injury with something to prove)'고 보도했다.
일단 케빈 듀란트다. 골든스테이트 시절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 시즌 통째로 쉬었다.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카이리 어빙과 다이내믹 듀오를 결성했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은 카리스 르버트 등이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동부에서 선전했다. 즉, 듀란트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브루클린은 동부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스테판 커리도 지난 시즌 많이 결장했다. 부상을 입었다. 이미 클레이 톰슨이 시즌 아웃 부상을 입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여러가지 악재에도 올 시즌 총력전이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있고, 앤드류 위긴스도 있다. 단, 커리가 어떻게 중심을 잡느냐에 따라서 험난한 서부에서 골든스테이트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
휴스턴 로케츠로 팀을 옮긴 존 월도 있다. 지난 2년간 제대로 뛰지 못했다. 휴스턴은 내홍을 겪고 있다.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이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 단, 존 월의 현 시점 상태는 상당히 좋다. 휴스턴의 유일한 위안거리다. 존 월의 부활 여부에 따라 휴스턴의 향후 행보가 완전히 달라진다.
존 월의 팀동료로 디마커스 커즌즈가 있다. 한때 '악마의 재능'으로 불렸던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잇단 부상으로 최근 2년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몸값도 대폭 내려갔다.
올 시즌 부활 여부에 따라 커즌즈의 선수 생명이 달라질 수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블레이크 그리핀, 인디애나 페이서스 빅터 올라디포도 중요하다. 크리스 폴과 함께 LA 클리퍼스의 원-투 펀치였던 그리핀은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긴 뒤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빅터 올라디포 역시 2년 전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했다.
6명의 톱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올 시즌. 과연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