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미리 발표한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감독에 대해 허세일 수 있다며 일축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햄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엘사 감독은 로빈 코흐와 디에고 요렌테의 부상으로 공백이 발생한 중앙수비수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비엘사 감독은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나 라이트백인 루크 아일링을 중앙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가적인 질문을 받은 비엘사 감독은 웨스트햄전에 나설 선수들의 이름을 불렀다. 비엘사 감독은 멜리에, 아일링, 쿠퍼, 알리오스키, 필립스. 클리흐. 로드리고, 하피냐, 뱀포드 그리고 해리슨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날 열린 모예스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비엘사 감독의 이른 선발 라인업 발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모예스 감독은 "나와 비엘사 감독은 스페인 팀에서 감독을 했다. 스페인에선 가끔 팀들이 선발 명단을 일찍 발표한다"면서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럭비 같은 다른 스포츠에선 미리 명단을 발표하기도 하지만, 축구에선 다른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엘사 감독의 발표가 경기를 쉽게 대비할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허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누가 알겠는가? 정말 영리한 행동일 수 있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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