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기에 빠진 잉글랜드 클럽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주말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킨 셰필드는 2020~2021시즌에 돌입해 11라운드 현재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휩싸였다.
1무 10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처졌다. 잔류권인 17위 풀럼과의 승점차가 벌써 6점까지 벌어졌다.
6연패 늪에 빠진 셰필드는 주말(13일) 사우스햄튼(쏘튼) 원정에서 12라운드를 치른다.
사우스햄튼은 화끈한 공격축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5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에게 4골을 허용한 토트넘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시즌 첫 승을 따내야 하는 셰필드로선 까다로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셰필드는 이날 승리하지 못할 경우 2012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이후 처음으로 '12라운드 무승팀'의 불명예 기록을 작성한다.
당시 박지성(은퇴) 윤석영(부산)이 활약한 QPR은 11월 중순 감독을 마크 휴즈에서 해리 레드냅으로 교체한 이후인 17라운드 풀럼전을 통해서 첫 승을 따냈다. 풀럼전 포함 단 4승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으로 강등됐다.
셰필드의 상황은 당시 QPR보다 더 좋지 않다. QPR은 11라운드까지 승점 4점을 가져왔다.
지난시즌 셰필드를 9위에 올려놓으며 '올해의 감독 후보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큰 돈을 들여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전 본머스), 공격수 리안 브루스터(전 리버풀), 올리버 버크(전 WBA) 등을 영입했지만, 영입효과는 현재까지 '제로'에 가깝다.
와일더 감독은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특유의 끈끈한 축구를 통해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사우스햄튼전 이후 맨유(18일 홈)전이 기다린다.
참고로, EPL 역사상 '최악의 팀'은 '2007~2008 더비'다. 38경기에서 1승 8무 29패를 기록했다. 득실차는 -69골.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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