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서강준이 고 박지선과의 약속을 지켰다.
서강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캣타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올린 후 몇 시간 뒤 의자에 앉아 있는 자신의 셀카 사진을 올렸다. 서강준이 SNS에 사진을 올린 건 10월 11일 후 약 3개월만이다.
서강준의 사진을 올린 이유는 생전 박지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셀카 사진에는 약속을 표현하는 손 모양 이모티콘도 함께였다.
서강준은 10월 11일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서강준 원 코지 나이트'에 출연했다. 팬들을 위한 이 행사의 진행은 박지선이 맡았다. 이날 고인은 서강준에 대해 "강준씨가 진짜 약속을 잘 지킨다"며 "1년 전 한국 팬미팅 때도 아이슬란드 가족 여행 갔을 때 사진 올려달라고 했더니 바로 팬미팅 다음날 올렸더라. 나는 올렸나 안 올렸나 꼭 확인해 본다. 이 사람이 약속을 지키나 안 지키나 확인해 보는데 바로 다음 날 여러 장 올렸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첫 눈이 오는 날 셀카를 올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번에도 약속하는 거다. 고양이랑 셀카 같이 찍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고, 서강준은 "진짜 약속하겠다. 꼭 셀카 찍어 올리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서강준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셀카를 올리기 전에 올렸던 마지막 셀카 게시물 역시 이날 박지선과의 행사를 마친 후 올린 것이었다.
사소한 약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인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첫 눈 오는 날 고인이 부탁했던 사진을 올려준 서강준에 대해 네티즌은 뭉클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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