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소재로 만들어진 니트라도 제품에 따라 보온성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40만원 미만의 100% 캐시미어 소재 니트 6종을 대상으로 보온성과 내구성, 표시사항 등의 조사 결과를 15일 밝혔다.
조사 제품은 고비 캐시미어의 '캐시미어 100% 베이직 홀가먼트 풀오버', 더 캐시미어 '캐시미어 니트 탑', BCBG '베이직 캐시미어 라운드 풀오버', 올리비아로렌 '라운드 기본핏 캐시미어', 유니클로 '캐시미어크루넥 스웨터', 헤지스 '라운드넥 캐시미어 니트' 등이다.
제품별 보온성 시험 결과 다른 곳들에 비해 우수한 제품력을 지닌 업체는 고비 캐시미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옷 안팎 온도가 다른 상황에서 옷 안쪽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온성 측정용 도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했다"며 "사용 전력량이 적을수록 보온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마찰에 의해 옷 표면이 쉽게 닳지 않는 정도인 '마모강도'는 더 캐시미어와 올리비아로렌, 헤지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일반적으로 섬유의 지름이 가늘수록 옷의 촉감이 부드러운데, 제품별 섬유의 평균 지름은 16.2~17.2㎛(마이크로미터·1000분의 1㎜) 수준이었고, 더 캐시미어 제품이 가장 가늘었다.
보풀의 생기는 정도는 제품별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소비자원은 캐시미어 소재 특성상 일반 섬유보다 보풀이 잘 생기는 특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 제품 모두 100%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해 표시 사항과 일치했고, 피부에 닿으면 따가움을 느낄 수 있는 굵은 털(지름 30㎛ 이상) 비율도 모두 1% 이하로 양호했다.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 물질 함유 여부 시험 결과 역시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며 제조자와 제조국, 취급 주의를 비롯한 표시사항에도 문제가 없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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