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한대수가 지금도 풀리지 않은 아버지의 실종 미스터리를 전했다.
16일 방송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의뢰인으로 출연한 포크계의 대부 한대수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한대수는 자신이 태어난 지 100일 만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핵 물리학자였던 아버지가 유학 중 실종이 됐었다"고 해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던 아버지의 실종 이후 한대수는 "비행기가 지나가면 우리 아빠가 온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슴 아픈 성장기를 보내야 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장을 지냈던 할아버지는 아버지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FBI가 아버지를 찾아냈다고. 당시 아버지는 한국말을 모두 잊어버리고, 핵 물리학과 관련이 없는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했다.
한대수는 아버지의 핵물리학 공부와 실종간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한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혀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진실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실종된 아버지와 오랜만에 다시 만나 함께 살게 된 한대수는 미국인 새엄마로부터 냉대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런 한대수에게 유일한 위안이자 돌파구가 되어준 것은 기타였다고 했다.
당시 다락방에서 한대수가 만든 노래들은 이후 암울한 시대에 고뇌하는 청춘들에게 등불 같은 노래가 되었다고 해 대한민국 포크 대부의 탄생 비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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