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6일 오후, 오재일(34)의 소속팀이 공식적으로 바뀌었다. KBO는 이날 오후 6시 오재일이 FA 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고 공시했다.
오재일은 지난 14일 4년간 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22억원(6억원+6억원+5억원+5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매해 1억원) 등 최대총액 5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2017년 11월 강민호와의 계약 이후 약 3년 만의 삼성이 단행한 외부 FA 영입이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FA 협상 개시 이후 오재일 측과 접촉을 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
야탑고 출신인 오재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 2차 3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히어로즈를 거쳐 2012년부터 두산 소속으로 활약했다.
오재일은 프로 통산 1025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147홈런, 58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이 절실한 라이온즈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은 올 시즌 1루수 포지션의 타선 도움이 10개구단 중 최악이었다. 오재일 영입을 고민하게 된 첫 번째 이유다.
오재일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다. 고가의 최신 휴대폰 갤럭시Z 폴드2였다. 오재일이 아이폰 유저라는 사실을 확인한 원 대표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오재일은 "그렇지 않아도 삼성폰으로 바꾸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아이폰에서 폴드2로 바로 바꾸겠다"고 화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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