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코로나19 시대, 조제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이 갑자기 중단된 이유는?
토트넘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17일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같은 승점 25점으로 턱밑에서 추격중인 2위 리버풀과의 경기다. 안필드 원정 경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양팀의 향후 선두 싸움 행보가 갈릴 수 있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많은 관심이 따른다.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PA뉴스 기자가 해리 윙크스에 관련한 질문을 할 때, 온라인상에 큰 소음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질문을 중단시키고 "저 소리는 뭔가. 큰 소리가 난다"고 했다.
이에 그 기자가 답을 했다. "저것은 내 세탁기에서 나는 소리일 수 있다"였다. 이 기자는 부엌에 있는 세탁기를 작동시켜놓고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이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무리뉴 감독이 세탁기 소음도 잡아냈다.
다행히 기자는 자신이 원했던 질문을 마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