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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 1984' 크리스틴 위그X페드로 파스칼, 치명적인 NEW 빌런 치타X맥스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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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가 두 명의 빌런들을 공개, 대활약을 예고했다.

원더 우먼의 치명적인 적으로 등장하는 바바라 미네르바·치타는 원작과 코믹스에 등장한 캐릭터를 조합한 새로운 설정으로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크리스틴 위그가 DC 슈퍼빌런 치타를 화면에서 최초로 연기한다. 영화에서 다이애나와 박물관 동료 사이인 바바라 미네르바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로서 지성을 갖췄음에도 다이애나에 대한 심한 열등감으로 신비로운 유물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자청하며 치타라는 빌런으로 변신해 원더 우먼과 맞선다.

원더 우먼과 치타의 하이라이트 결투 장면은 지상, 공중, 수중을 넘나들며 마치 '태양의 서커스'을 보는 듯한 액션을 펼친다. 이에 갤 가돗과 크리스틴 위그는 약 8개월간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갤 가돗은 "강력한 트레이닝을 받았고 특히 와이어 액션은 '태양의 서커스'를 보며 연구했고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동작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위그 역시 "치타로서 어깨 동작과 발톱 휘두르기, 등을 구부리는 방법 등 포식성 고양잇과 동물의 움직임을 익혔다. 단 치타가 키도 크고 굉장히 늘씬한 몸매라서 근육을 키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빌런인 맥스 로드는 1980년대라는 혼돈의 시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상징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해야 하고 이겨야 한다는, 외적인 성공의 잣대로 우리의 가치를 가늠하며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TV 광고를 통해 자신에게 투자하라면 '다 가질 수 있다'라고 약속하며 아직 있지도 않은 석유에 투자하라고 설득한다.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이 색다른 악당은 영화 '월스트리트'의 고든 게코 같은 인물로 끊임없이 아메리칸 드림을 외친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이 아들에게 성공한 아빠로 보이고자 더욱 더 강하고 부유해지려 가지려고 집착한다.

자기 삶에서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맥스 로드와 바바라 미네르바는 공범자처럼 상호 유익한 관계를 맺고 원더 우먼의 공동의 적이 돼 전보더 더 강력한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로빈 라이트, 가브리엘라 와일드 등이 출연하고 전편에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국내 개봉하며 IMAX, ScreenX, 4DX, SUPER 4D, 돌비 비전(Dolby Vision™),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포맷으로 상영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