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마니리'를 향한 미국 현지 매체에 대한 극찬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올해 최고 영화 톱10 중 한편으로 '미나리'를 꼽았다.
미국 주요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6일(현지시각) 영화 평론가 데이비드 루니, 존 프로쉬, 셰리 린든이 각각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영화 톱10'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리스트에서 데이비드 루니는 '미나리'를 최고 영화 중 한편으로 꼽으면서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미나리'는 레이건 시대에 정교하게 관찰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로 정이삭 감독이 어린 시절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며 "서부 해안에서 아칸소 시골로 이주한 자수성가한 농부들이 성공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정험 경험의 숨결, 가족 역할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 사소하고 세부적인것들에 대한 관심 등이 온화하고 목가적인 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라며 "가족을 위해 큰 꿈을 꾸지만 자신의 잘목을 인정하기를 꺼리는 완고한 아버지 스티븐 연과 분노에 가득찬 좌절감을 가진 아내 한예리의 아픈 감수성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고 전했다.
한편, '미나리'는 올해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수상한데 이어 각종 주요 미국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자란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고 한예리와 윤여정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내년 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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