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현역의사(94세)로 타계 직전까지 환자의 곁을 지키며, 소외된 이웃에 의료봉사와 나눔의 모범을 보인 고(故)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과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밀레니엄 힐튼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당초 4월 7일 진행 예정이었던 기념식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연기되었으며, 여러 보건의료 관계자가 함께 모이는 기념행사 대신 유공자 포상 전수식으로 축소해 진행하게 됐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개최했으며, 행사 규모를 대폭 줄여 유공자 및 가족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37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정부는 지난 9월 94세의 나이로 타계하기 직전까지 41년간 환자를 진료하고, 의료 봉사를 하며 환자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한 고 한원주 과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또한 6·25전쟁에 간호장교로 참전한 후, 의료기관을 건립하고 개인자산 출연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보건의료발전 및 후학양성에 기여한 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
이종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구강암과 구강 결손환자 연구를 통해 구강 영역의 미세 수술 및 재건 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문재빈 대한약사회 대의원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이 수여됐으며, 감신 경북대 의대 교수는 옥조근정훈장, 최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아울러 의료기관 평가제도의 정착 및 환자안전법의 성공적인 시행에 기여한 한원곤 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국민포장을,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홍은석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국민포장) ▲ 강희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이사(국민포장) ▲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국민포장)이 수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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