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중커플 채림 가오쯔치가 두번째 이혼설에 휘말렸다. 이에 중국 시나연예는 이혼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들어 관심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는 17일 "채림이 가오쯔치와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현재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시나연예는 "지난 2년동안 채림과 남편 가오쯔치의 SNS는 상호작용이 없었다"며 "때문에 두 사람의 이혼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또 "현재 채림은 한국에 거주하며 중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채림의 새끼손가락에 싱글을 상징하는 반지를 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2번째 근거를 덧붙였다.
시나연예는 "채림은 이전에 결혼에 한번 실패 후 가오쯔치와 깊은 사랑을 했고, 시부모님에게도 사랑스러운 며느리지만 결혼 후 연예계에서 퇴색되고 있다"면서 "특히 딸을 낳은 뒤 한국으로 들어가 살고 있다. 이혼 사실 여부를 떠나 채림의 지금 삶은 여전히 매우 좋다"고 전했다.
채림 소속사였던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채림과의 전속계약이 최근 만료된 상태"라며 "더 이상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가 아니라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함께 호흡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한국과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2017년에는 아들을 출산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연애매체 시나연예는 채림의 SNS 웨이보 계정의 글을 삭제했으며, 인스타그램에는 가오쯔치의 흔적은 거의 없고 한국에서의 일, 친구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들을 올리고 있다며 두 사람이 일년 내내 교류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혼설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채림을 소속사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며 이혼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채림의 한국 방송 출연은 2018년 방송된 SBS 예능 '폼나게 먹자'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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