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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에서는 홍문관의 부수찬 성이겸(김명수 분)이 깊은 밤 몰래 관료들과 노름판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반전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암행어사로 부임한 박철규의 행방이 불분명하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묘한 표정을 짓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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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심상치 않은 기류를 자아내며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홍다인이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한 성이겸은 급기야 영의정 김병근(손병호 분)이 대작하는 방까지 쳐들어가는 패기를 보였고, 홍다인은 '황진이의 미모에 논개의 기백'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조금도 기죽지 않고 그를 대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김명수와 권나라는 통통 튀는 성이겸과 홍다인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는가 하면, 첫 대면부터 빈틈없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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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고에서 몰래 투전판을 벌이던 성이겸은 장태승에게 발각되어 의금부로 호송됐고, 뜻밖에도 암행어사로 파견돼 길을 떠나라는 어명을 받았다. 과거 시험 당시 부패한 관리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성이겸의 글을 기억했던 장태승이 그의 잠재력을 믿고 추천한 것. 극 곳곳 숨은 반전과 빠른 전개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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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첫 회부터 신선한 캐릭터와 숨 쉴 틈 없는 전개를 보여준 '암행어사'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청춘 배우들의 독보적 케미스트리를 빛냈다. 무엇보다 암행어사라는 소재에 풍부한 입체감을 더한 박성훈, 강민선 작가의 완성도 높은 대본과 조선시대라는 배경 속에서도 트렌디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를 만들어낸 김정민 감독의 연출력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는 오늘(22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