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감이 임박했지만, 소문만 무성하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김하성(25).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새해 1월1일 오후 5시(한국시각 2일 오전 7시)가 데드라인이다.
현지 큰 관심을 모으며 당장이라도 계약 소식이 들려올 것 같았던 스토브리그 블루칩.
토론토와 뉴욕 메츠 등 스토브리그 핫 클럽을 포함, 6개 구단 정도가 비교적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타결 소식이 늦어지는 사이 마감이 임박한 일본 니혼햄 우완 아리하라 고헤이(28)가 포스팅 진출의 스타트를 끊었다. 2년 총액 600~700만 달러(약 77억원) 규모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크지 않은 규모다.
김하성의 계약 소식 역시 마감 직전에 들릴 공산이 크다.
'MLB 트레이드루머' 등 현지 언론에서 총액 4000만 달러 규모를 언급될 만큼 큰 규모인 만큼 세부 조율이 쉽지 않다.
보장을 최대한 늘려 안정적으로 빅리그에 진출하고자 하는 김하성 측과 옵션을 늘려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는 희망 구단 간 치열한 밀당이 진행중이다.
김하성은 최대한 장기계약 속에 큰 금액을 보장 받기를 희망한다. 돈이 곧 주전을 보장하는 메이저리그 생리 상 당연한 수순이다. 최대한 큰 보장 계약을 통해 원 소속팀 키움에 최대한 많은 이적료가 돌아가도록 배려하는 것도 고려사항 중 하나다.
반면, 김하성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의 입장은 반대다.
코로나19 악재 속 모든 팀들의 재정이 악화된 상황. 평소보다 오버페이에 민감하다.
시장 대체재도 풍부한 편이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톤 시몬스, 마커스 세미엔 등 톱 클라스 유격수들이 FA 시장에 나와 있다. 프란스시코 린도어, 트레버 스토리 같은 리그 정상급 유격수의 트레이드 소문도 무성하다.
김하성의 최대 장점은 5툴 플레이어에 시장에 나온 선수들보다 더 젊다는 사실이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최대 약점이다. 지금까지 많은 KBO 출신 야수들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큰 힘을 못쓰고 돌아간 바 있다. 구단들도 이 같은 부정적 선례를 불안 요소로 꼽고 있다.
그 만큼 김하성 관심 구단들은 최대한 선택 옵션을 늘려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 할 것이다.
최대한의 보장을 원하는 김하성과 최대한의 옵션을 원하는 구단 간 줄다리기. 적정한 선에서 딜이 이뤄질 것이다. 주어진 시간은 단 6일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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