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절친한 라이벌'이 합류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제리 샌즈는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한신 타이거즈는 최근 KBO리그 MVP 출신 로하스를 영입했다. 또다른 KBO출신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FA 천웨인까지 공격적으로 계약에 나섰던 한신은 내년 외국인 선수 8명 체제로 시즌을 꾸릴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부터 한시적으로 외국인 선수 등록이 5명까지 가능하지만, 실제로 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의 숫자는 4명이다. 선발 투수인 천웨인, 알칸타라 그리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까지 엔트리 등록이 유력하다고 봤을 때, 외국인 타자들은 최대 2자리를 두고 경쟁을 해야한다.
제프리 마르테까지 총 3명의 외국인 타자 중 샌즈, 로하스의 입지가 조금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한신은 로하스-오야마 유스케-샌즈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가동할 예정이다. 문제가 있다면, 주 포지션인 외야인 샌즈와 로하스의 쓰임새가 중복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트레이닝 중인 샌즈는 28일 보도된 일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로하스와 같은 외야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1루수로 바꾸는 것도 감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1루를 지키는 것에)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로하스와는 한국에서 뛸 당시부터 교류가 있었던 사이다. 샌즈는 "나와 아내는 최근 로하스 부부와 자주 대화하고 있다. 훌륭한 선수인 것은 틀림 없기 때문에 한신에서 같이 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 벌써 긷려진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또 "일본 생활과 일본 야구에 대해 최대한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야구장 밖의 생활도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주거 환경에 대해서도 정보를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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