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포지션을 바꾼 부담 때문일까, 부상 후유증일까.
우리카드 위비의 에이스 나경복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팀을 리그 1위로 이끈 MVP가 존재감을 잃었다.
27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 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는 41점, 공격성공률 53.9%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나경복은 리시브 불안을 노출했고, 공격에서도 3~5세트 동안 3점에 그쳤다. 4세트에는 팀이 가까스로 23-24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서브 범실로 찬물을 부었다. 그나마 5세트 막판 듀스를 만드는 득점을 올려 체면 치레를 했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이 요즘 공격 리듬이 안 맞는다"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12점을 올리긴 했지만, 리시브를 전담하면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한 류윤식이나 블로킹 4개를 잡아낸 하현용의 존재감이 더 컸다. 상대팀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도 없는 상황에서 신예 라이트 임동혁이 29점, 공격성공률 61%를 기록하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간 터라 더욱 대조적인 모양새를 이뤘다.
시즌 초만 해도 나경복은 지난 시즌 못지 않게 위력적이었다. 11월 1일 OK금융그룹 읏맨 전에서는 63.9%의 공격 성공률로 41점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24일 대한항공전 도중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나경복이 없는 사이 라이트 공격수의 중책을 맡은 알렉스 페헤이라는 연일 괴력을 뽐내고 있다. 12월 들어 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0.75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7승1패의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복귀 이후 나경복은 4경기 평균 10.5점, 공격 성공률 38.4%의 부진을 보이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 돌아온 뒤에도 레프트로 기용중이다. 알렉스의 고점과 더불어 팀이 상승세를 탄 이상, 지금 같아선 나경복이 라이트로 돌아가기도 어렵다.
오픈 공격의 부진은 예전 같은 고공 강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블로킹에 대한 압박감이 커졌기 때문. 마음이 급하다보니 쳐내기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다행히 팔 동작이나 전체적인 폼은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평. 여전히 날카로운 서브(4경기 서브 득점 5개)가 이를 증명한다.
대한항공 전 박빙의 5세트, 알렉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선수는 결국 부진했던 나경복 뿐이었다. 프로 6년차 베테랑이자 자타공인 팀의 에이스, 지난 시즌 MVP에 빛나는 V리그 대표 공격수다. 결국 나경복 스스로 부담감을 이겨내는 방법 뿐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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