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한수연이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 재등장하며 후반부 활약을 예고했다.
어제(30일) 방송된 '바람피면 죽는다' 8회에서 한수연은 한우성(고준 분)이 맡은 사건의 상대 변호사로 다시 출연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극중 한수연은 박혜경 변호사로 한우성의 사무실에 우성이 맡은 이혼 소송의 상대변호사로 등장 "내 사건인 거 알고 맡은 거지?"라는 우성에게 "빙고! 제대로 밟아줄게"라고 받아 치며 우성과의 대립을 예고했으며, 서연대 행사장에 대리인으로 참석한 한수연은 우성과 고미래(연우 분)의 관계를 지켜보며 날을 곤두세우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한수연은 남기룡(김도현 분)에게 다가가 "한변보다 수능점수, 사시점수, 연수원 성적 다 내가 훨씬 높다"고 말하며, "한변의 스토리는 아시는 것보다 너저분해요. 한변하고 가시면 위험해질걸요. 내가 그렇게 만들 거라서"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우성의 정치계 입문을 포기하지 못하는 남기룡과 한배를 탈 수 있을지 후반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방송된 1, 2회에서 긴 생머리로 등장했던 한수연은 이번 재등장에 과감한 단발웨이브로 변화를 주며 완벽한 차도녀로 변신 후반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며,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보여줄 한수연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출연해온 작품마다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한수연은 완벽하고 차가운 모습에 높은 승소율로 자신감까지 넘쳐 우성과 으르렁대는 변호사 박혜경이라는 캐릭터를 앞으로 어떻게 그려낼지 이번 재등장으로 박혜경 변호사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배우 한수연이 출연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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