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산 우리은행의 '믿을맨' 김정은이 수술대에 올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1일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 이상 시간을 끌면 더욱 좋지 않을 것 같았다. 당일(31일)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만 3개월, 복귀까지는 그보다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선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1쿼터 막판 부상했다. 골밑슛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발목을 다쳤다. 김정은은 곧바로 교체됐고, 아이싱 등을 한 뒤 경기 중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그 결과 골절 소견이 나왔다. 이후 몇 차례 추가 검사를 한 결과 발목 인대 및 그 주위 보호를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기둥을 잃은 것이다. 김정은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평균 33분40초를 뛰며 13.41점-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단순히 수치로만 표현할 수 없다. 김정은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상대 에이스를 꽁꽁 묶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코트 밖에서는 베테랑으로서 팀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왔다. 김정은의 부상 이탈로 우리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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