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심형래가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심형래를 초대해 생일상을 차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미숙은 과거 심형래가 후배들에게 밥을 잘 사줬다며 "1인분 15만 원 할 때 철판 요리도 사줬다. 그 마음이 정말 고마워서 평생 잊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철판 요리를 해주려도 바닷가재를 사놨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래는 자신도 요리를 곧잘 한다며 "얻어만 먹는 것보단 요리를 해주고 싶다"며 두 손을 걷어 붙였다. 그는 임미숙과 김학래를 위해 베이컨겉절이와 고등어강된장을 준비했다.
요리를 하며 임미숙은 심형래에게 "집에서 혼자 외로운데 밥은 해 먹고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심형래는 "해먹기도 하고 사먹기도 한다"며 "이혼한지 11년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임미숙은 "재혼할 마음은 있냐"고 질문했고, 심형래는 "난 이제 결혼 안 한다. 혼자 사는 게 좋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임미숙은 "나를 계속 기다리는 거냐"고 농담하면서도 "아프고 그럴 때 힘들다. 오빠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날 심형래는 영화 제작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심형래는 과거를 회상하며 "너무 바빴다. 밤이 되는 게 무서울 정도였다. 당시 영화만 118편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영화를 제작한 계기에 대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테마파크가 부러웠다"며 "우리나라엔 왜 이런 게 없을까. 영화를 보고 체험하는 게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만든 게 전부 SF 영화인데 사람들이 나보고 어렵다고 한다"며 "물론 파산하니까 어렵지만 내가 무언가 할 수 없을 때가 힘들다. 그런데 난 할 게 너무나 많다.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다. 힘들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심형래는 "테마파크 하자고 네군데에서 제안이 왔다"며 "코미디 콘텐츠도 기획 중이다. '개콘', '웃찾사'가 없어져서 일 없는 개그맨 후배들이 많다. 1월쯤 '영구TV'에 모여서 코미디를 하자는 취지"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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