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선형의 발목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전치 6주 진단이 나왔다.
김선형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열린 2020~2021 현대 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원정경기 1쿼터 8분1초를 남기고 팀동료 오재현의 발을 밟았다..
드리블 도중 동선이 겹친 김선형은 오재현의 발을 밟은 뒤 왼 발목을 부여잡았다.
가벼워 보였지만, 김선형은 벤치로 절뚝이며 들어갔다. 당시 SK 측은 "정밀검사를 받은 뒤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발목이 돌아갔는데, 오늘은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SK 문경은 감독은 "정밀검사를 해봐야겠지만, 그렇게 심한 부상은 아닌 듯 하다. 다음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가벼운 부상인 듯 보였던 김선형의 발목 회복에는 전치 6주가 나왔다. 6일 정밀검진을 받았다.
SK는 팀 훈련 도중 최준용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는 팀동료 발을 밟은 뒤 김선형이 6주 진단의 발목부상을 입었다.
김선형은 SK의 에이스다. 특히 공격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다행인 점은 SK의 가드진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오재현 최성원 양우섭 등이 있고, 상무에서 최원혁이 돌아온다.
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을 풀 수 있는 가드는 없다.
SK는 8위까지 떨어졌다. 자밀 워니의 잇단 부진과 안영준 최준용 핵심 포워드들의 부재가 가져온 결과물이다. 여기에 김선형도 없다. SK 입장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