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는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반격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솔샤르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등이 페널티킥 발언으로 심판들에게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5일, 리버풀은 사우스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후반 5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팔을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심판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후반 40분에는 사디오 마네가 카일 워커 피터스의 방해에 넘어졌다. 이 역시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내가 리버풀에서 5년 반 동안 얻은 것보다 맨유가 2년 만에 더 많은 페널티킥 기회를 가지고 갔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앞서 무리뉴 감독도 "아마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EPL 득점 상위 3위 안에 들 것이다. 어떤 선수들은 페널티킥으로 한 시즌에 10골을 넣는다. 나는 케인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다른 감독들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말할 수 없다. 지난해 FA컵 준결승에서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언급했다. 심판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일 수도 있다. 리버풀이 얼마나 많은 페널티킥을 얻는지 모른다. 나는 그들의 페널티킥을 세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