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 남편의 행복한 앞날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자신을 칭찬하던 민재는 어쩐지 쓸쓸했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 정후에 대한 미련 때문일 터. 그러나 그가 자신을 사랑한 적 없다고 믿는 민재와 달리, 정후는 하루하루 아내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었음을 깨닫는 중이었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두 사람을 지켜본 순정은 민재의 오해를 풀 수 있는 이는 정후뿐이라며, 아직 가슴에 남아있는 사랑을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정후를 보고 놀란 민재가 먹던 음식을 잘못 넘기면서 아찔한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그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애증로맨스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Advertisement
춘석은 이 일을 빛채운의 친부 박필홍(엄효섭)에게 맡겼다. 만약 성공한다면 그가 원하는 대로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조건이었다. 딸에게 창피할 일이면 하지 않겠다는 필홍이었지만, 춘석의 계략에 휘말린 그는 자신도 모르게 예비 사위 재희를 무너트리는 일에 앞장서게 됐다. 안타깝게도 계약 성사의 꿈에 부풀어 있는 재희네 건축사무소는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미리 자제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베테랑 사업가 아버지의 뼈있는 조언을 간과한 재희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Advertisement
이로써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빛채운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면 엄마 딸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약속도 필요 없었다. 빛채운이 원하는 건 있는 그대로 실력을 평가받고, 떳떳하게 그에 대한 대가를 누리는 것이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엄마 딸로 인정받지 않는게 나을 것 같아요"라며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자꾸만 엇갈리는 친모녀의 얄궂은 운명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인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 회복에 있어 정원의 태도 변화가 절실해 보이는 바. 대표가 아닌 엄마 정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Advertisement
사진제공 = '오! 삼광빌라!'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