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바비는 아이콘 재기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아이콘 바비가 25일 솔로 2집 '럭키맨'을 발표, 3년 여만의 솔로 컴백을 알렸다.
'럭키맨'은 20대 청년 바비가 느낀 여러가지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분노, 사랑의 설렘과 기쁨, 이별의 고통과 고독, 그 모든 상처를 극복하고 자유를 되찾기까지의 감정선을 한편의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타이틀곡 '야 우냐'는 약해진 자신에 대한 일갈을 담은 곡으로 직설적인 가사와 바비만의 거칠고 파워풀한 래핑이 듣는 귀를 사로잡는다.
'럭키맨'은 25일 오후 6시 발매 직후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멕시코 아일랜드 터키 등 전세계 12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휩쓸었다. 또 미국 브라질 스페인 등 북남미권 아이튠즈에서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야 우냐'는 5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다른 수록곡들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바비가 성공적인 솔로 귀환을 알리며 아이콘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콘은 '취향저격' '리듬타' '사랑을 했다'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9년 악재가 닥쳤다. 리더 비아이가 마약 파문으로 팀을 탈퇴한 것.
2019년 한 모씨는 2016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을 증언했지만,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을 협박해 진술을 번복했고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대한 조사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당시 비아이는 마약 투약을 부인하며 팀을 탈퇴했으나 추후 경찰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다. 양현석의 마약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비아이는 리더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팀을 이끌어왔던 터라 아이콘이 입은 타격은 더욱 컸다.
위기를 딛고 아이콘은 지난해 미니3집 '아이 디사이드'를 발표했다. 앨범 자체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김진환과 구준회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사실이 알려져 맹비난을 받았다.
충격적인 사건 사고로 아이콘은 기세가 많이 꺾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바비가 오랜 공백을 깨고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데다 4월 방송 예정인 Mnet '킹덤' 출연까지 앞두고 있어 아이콘이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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