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가볍게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각)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와의 FIFA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17분, 후반 40분 레반도프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7분 그나브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막판 사네의 날선 크로스에 이은 헤더 쐐기골로 결승행을 자축했다. 올시즌 27경기 출전에서 29번째 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9%대 31%의 압도적 점유율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무려 24개의 슈팅,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알아흘리는 5개의 슈팅,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파상공세에 맞서 날선 역습을 선보이며 분투했지만 독일 거함을 물리치기엔 모든 면에서 역부족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멕시코)와 결승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티그레스는 4일 울산과의 첫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지냑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고, 8일 남미챔피언 팔메이라스전에서도 지냑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1대0으로 승리하며 첫 출전에서 결승행 쾌거를 이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