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진격의 털보.'
'농구 천재' 제임스 하든의 강력한 진격이 이어지고 있다. 유타 재즈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브루클린 네츠다.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NBA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브루클린은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없다. 햄스트링 부상이다.
올 시즌 브루클린은 강력한 이슈를 선사했다. 제임스 하든이 휴스턴 로케츠에서 이적하면서 슈퍼스타 '빅 3'를 형성했다.
기존의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그리고 제임스 하든이었다. 브루클린은 불안했다. 특히 수비에서 그랬다. 듀란트는 수비가 어느 정도 되지만, 나머지 두 선수는 수비가 좋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조 해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끈끈함을 더할 수비수는 없었다. 그들과 절친한 주전 센터 디안드레 조던은 활동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미드 레인지 지역을 텅 비워놓는 극단적 드롭 백 수비를 하면서 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 브루클린은 정면돌파했다. 듀란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떠난 와중에서 수비를 강화했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그는 어빙, 듀란트와 뛸 때는 전형적인 포인트가드로 플레이한다. 패스에 주력하고, 자신의 슛을 극도로 아낀다. 반면, 듀란트가 없거나, 어빙이 없을 때는 휴스턴 시절 득점과 패싱을 고루 섞으며 경기 지배력을 극대화시킨다.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를 잡아냈고, 피닉스 선즈까지 격파했다.
LA 클리퍼스가 3위, 피닉스 선즈,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서 눈 여겨봐야 할 팀은 토론토 랩터스다. 강력한 조직력과 활동력을 앞세워 8계단 상승한 7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동부의 강력한 다크호스. 또 괴물 신예 자이언 윌리엄슨이 각성하고 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부진에서 벗어나 7계단 상승, 18위에 랭크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NBA 파워랭킹(2월 1주)
순위=팀
1=유타 재즈
2=브루클린 네츠
3=LA 클리퍼스
4=피닉스 선즈
5=LA 레이커스
6=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7=토론토 랩터스
8=필라델피아 76ers
9=밀워키 벅스
10=샌안토니오 스퍼스
11=보스턴 셀틱스
1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3=덴버 너게츠
14=댈러스 매버릭스
15=마이애미 히트
16=인디애나 페이서스
17=샬럿 호네츠
18=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9=멤피스 그리즐리스
20=올랜도 매직
21=뉴욕 닉스
22=워싱턴 위저즈
23=시카고 불스
24=애틀랜타 호크스
25=오클라호마시티 선더
26=새크라멘토 킹스
27=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8=휴스턴 로케츠
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0=미네소타 팀버울브스
30=미네소타 팀버울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