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날 난 신에게 기도했다…, 제발 괴물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첫 회부터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인간헌터 추적극'의 탄생을 알리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3일 방송에서는 스타 닥터 한서준(안재욱)이 엽기적인 연쇄살인마 헤드헌터로 밝혀지는 일련의 내용들이 담기며, 연출-대본-연기 3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물의 강렬한 짜릿함을 선사했다.
현재로부터 26년 전, 몸에 알 수 없는 표식이 새겨진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연쇄살인마 헤드헌터의 희생자가 또 한 명 추가되는 비극의 전조가 드러났던 상태. 어린 고무치(송민재)의 가족들 역시 헤드헌터의 습격을 받아 무참히 죽임을 당했고, 헤드헌터의 잔인한 범행 행각을 목격한 생존자 고무치는 형사 박두석(안내상)에게 한서준을 범인이라 지목했다. 그 즉시 출동한 형사들에 의해 한서준의 집 마당에 있던 눈사람 머리 속, 숨겨진 범행의 증거가 발견됐고,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김정난)이 한서준의 범행 행각을 폭로함으로써, 잔혹 무도한 헤드헌터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만삭 상태였던 성지은은 싸이코패스 유전자 감별 연구에 성공한 대니얼리(조재윤)를 찾아가 유전자 감식을 요청했고, 뱃 속 태아가 한서준과 같은 싸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졌음을 알게 되면서 절망에 휩싸였다.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몸을 서슴없이 자해하고 작은 동물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기이한 행동의 소년 재훈(김강훈)이 등장했고, 급기야 자신의 동생까지 해하려는 순간, 성지은이 나타나 "널 낳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재훈에게 증오를 퍼붓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마우스' 첫 회는 스릴러 장르에 특화된 최준배 감독의 발군의 연출 감각과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소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믿음직한 필력의 최란 작가의 의기투합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이뤄내며 안방극장을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헤드헌터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범행 행각, 또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감정선이 과감하면서도 섬세한 연출 기법으로 스피디하게 그려져 뛰어난 장르적 쾌감을 선사했다.
작품의 프롤로그 격인 첫 회를 오롯이 책임진 안재욱과 김정란, 조재윤, 그리고 김강훈은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안재욱은 서글서글한 미소 뒤 모두의 눈을 속인 엽기 살인마의 이면을 디테일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김정란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비탄에 빠진 성지은의 딜레마를 섬세하게 표현해 공감대를 자아냈다. 조재윤 또한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감별할 수 있다는 핵심 키를 쥔 인물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드높였다. 김강훈은 어린 시절부터 범상치 않았던 '프레데터'의 과거를 섬뜩한 연기력으로 체화해 소름 돋는 전율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신은 결코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결국 살인마가 되었다"라는 프레데터의 독백과 함께 재훈이 피가 묻은 칼자루를 손에 쥔 채 인기척이 나는 위층을 바라보며 저벅저벅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으로 또 하나의 비극을 예고했던 터. 결국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악마의 씨, 프레데터 실체에 얽힌 궁금증과 본격적으로 이어질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6%를 나타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 최고 3.3%, 전국 평균 2.4%, 최고 3.0%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갑질·욕설 논란' 서인영, 결국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
이민정, 11세 아들 때문에 난리..."학교서 전화 온다" 무슨 일? -
28기 정숙, ♥상철과 살림 합치다 분노 "집주인, 전남편에게 돈 주겠다더라" -
故 장국영, 호텔 24층서 투신...동성 연인·460억 논란 속 '23주기' -
'나경은♥' 유재석, 자녀 졸업식서 결국 눈물..."다 뿌듯하고 감동적" -
'전진♥' 류이서, '43세'에 시험관 도전 "남편 아프니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 -
홍윤화♥김민기, 오뎅바 오픈 8개월만에 투자금 회수 "웨이팅 폭주" ('동상2') -
황보라 아들, 문센서 난장판..'블랙리스트' 찍히고 결국 사과
- 1.[속보]'월드컵 우승 야망, 비웃을 게 아니다' 대충격! 日 웸블리서 잉글랜드 1-0 격파, 미토마 결승골+철벽 수비..런던 충격에 빠졌다
- 2.'월드컵 어떡하나' 홍명보호, '자비처 결승골' 오스트리아에 0-1 패...마지막 평가전 2연패 '무득점-5실점'
- 3.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합쳐도 2위, 한국 제치고 亞 1위 자리 차지 "격차 무려 2100억"
- 4."드디어 일본 잡은 한국"→美 상대로는 다시 '와르르'...선발 10명 바꾼 이민성호, 미국 U-22에 1-4 완패
- 5.'다리 꺾여' 충격 부상! '한화의 자랑' 폰세 결국 장기 이탈?…토론토 마이너 투수 콜업→로스터 변경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