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벌써부터 팀 올해의 선수를 점찍어뒀다. 앤드류 로버트슨이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리버풀에서 로버트슨은 제몫을 하고 있는 몇안되는 선수다. 특히 그는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단 5분을 제외하고 리버풀이 치른 리그 경기에서 모두 나섰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공식 매치 프로그램북에 기고한 글에서 "로버트슨은 가장 꾸준한 선수였다. 여기에 드레싱룸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리더로 활약했다"고 했다. 이어 "로버트슨은 재밌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능력들이 가려져 있다"며 "그는 믿을 수 없을만큼 용감하고 영리하다. 이런 능력 없이 해당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그에게 감사하다. 나는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