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3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0-2로 뒤지던 6회초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투수 김이환은 3⅔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22일 두산에 12대5로 이겼던 한화는 앞선 LG전 승리까지 더해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4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데 만족해야 했다.
두산이 초반 기세를 올렸다. 3회말 장승현의 2루타와 조수행의 진루타, 정수빈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3루 기회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측 펜스까지 구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0을 만들었다. 5회말엔 바뀐 투수 박주홍을 상대로 2사 3루에서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 2-0이 됐다.
한화는 6회초 두산 장원준을 상대로 박정현 하주석이 각각 볼넷 출루했고, 힐리가 구원 등판한 윤명준과의 2B2S 승부에서 들어온 6구째 126㎞ 밋밋한 커브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에 꽂히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장운호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선 최재훈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두산 유격수 안재석이 1루로 뿌렸으나 송구 실책이 되면서 한화가 1점을 더 추가, 4-2가 됐다.
두산은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한화 박주홍을 상대로 2사 1루에서 대타 허경민이 우익수 오른쪽 방향 2루타를 쳤고, 그 사이 1루 주자 박계범이 홈을 밟으며 4-3으로 추격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윤호솔 주현상 등 불펜 투수들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정규시즌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두산도 투-타 전력을 고루 활용하면서 전력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한화가 1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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