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년 차 외인 애런 알테어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14경기에서 8홈런을 날렸다. 단순한 수치상 계산으로만 보면 만화 같은 82홈런 페이스다.
알테어가 무서운 점은 몰아치기다. 6,7일 롯데전 이틀 연속 홈런을 친 알테어는 10~12일 KIA, SSG을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16,17일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18일 하루 쉰 뒤 20일 KT전에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년 간 한국 투수들을 두루 상대한 뒤 노림수가 확실해졌다.
14경기 19삼진을 당할 만큼 삼진도 많은 만큼 노림수가 맞아 떨어지면 바로 담장을 넘긴다. 투수로선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NC 이동욱 감독도 알테어의 변화를 언급했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 전을 앞두고 이 감독은 "지난 1년을 거치면서 투수들을 돌아보는 여유가 생겼다. 상대 투수 공에 대한 경험이 생기다 보니 대처 달라졌다.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좋아졌다. 확실한 자기 존을 가지고 때리고 있다. 작년에 비해 나쁜 공에 많이 따라가지 않으면서 자신의 카운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뭘 노려 쳐야 하는지 안다고 할까. 작년에는 이것저것 다 치려고 했다면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지면서 강한 타구가 양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년 경험을 바탕으로 무서운 홈런타자로 진화한 애런 알테어. 클린업 트리오 가세로 NC는 나성범 양의지와 함께 10개 구단 최강 중심타선 구축에 성공했다. 꾸준한 활약이 기대되는 최고의 외인 타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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