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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홍지아는 트라우마로 빙의를 거부하는 오인범을 다독이다 향로의 연기가 끊어지는 게 보이자 '욱지아'로 돌변, 재빨리 목걸이를 뜯고 부유령을 퇴마했다. 빙의가 끝나자 오인범은 아픈 아내를 두고 떠나야 했던 원귀 김병호(임지규)의 기억이 남아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했고, 홍지아는 지친 오인범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며 다독였다. 오인범 역시 홍지아에게 "힘들었겠어요. 나는 한 번만 해도 이렇게 힘든데, 10년이나 혼자서.. 홍사장님도 오늘 고생했어요"라고 위로했고, 홍지아는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가 보네"라며 경계를 조금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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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는 이은혜에게 김병호와 아내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자화상'만이라도 돌려주자고 했지만 대답없는 이은혜의 반응에 거절당했다 생각했고, 이에 오인범은 빙의 후유증으로 얻은 김병호의 실력으로 그림을 완성해 판매에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오인범을 찾기 위해 홍지아가 다시 브리티움을 찾은 그때, 이은혜가 '비운의 천재 화가 김병호 특별전'을 통해 조현서(서진원)의 20년간 대작 사실을 폭로하고, 김병호의 그림을 모두 아내에게 넘길 것을 공표한 것. 더불어 폐암 말기인 자신과 아픈 아내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사정하던 김병호를 조현서가 죽인 사실마저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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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미분양이 길어지면서 대행사에서 30% 할인 분양을 했다가 시행사인 도학건설 사람들이 용역을 동원해 강제 퇴거 조치를 가했던, 을씨년스러운 그린빌라 302호가 다음 의뢰 건으로 도착했다. 미래기획과 도학건설의 맞고소 상황에서 미래기획 황사장이 잠적한 탓에 피해자들만 그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던 것. 이에 사전조사를 위해 오인범과 함께 302호를 찾았던 홍지아는 그 안에서 자기를 보며 얘기를 건네는 원귀를 만났고, "가끔은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는 귀신이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그러던 중 '대박부동산' 앞에 용역 깡패 김태진(허동원) 무리들과 재개발 담당인 도학건설 회장 도학성(안길강)이 나타났고, 날카롭게 대치하던 홍지아는 도학성 옆에 서 있는, 20년 전 대박부동산을 찾은 오인범의 삼촌 원귀를 목격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홍지아의 얼음장 표정과 어리둥절한 오인범의 표정이 미스테리함을 배가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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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