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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에도 축구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자가격리 해제 후 첫 일정으로 11일 인도네시아대표팀 '애제자' 아스나위가 뛰고 있는 안산을 찾았다. 안산-전남전을 관전하고, 자신이 '강추'한 아스나위의 플레이를 매의 눈으로 지켜본 후 폭풍 조언을 건넸다. 일주일 후 아스나위는 K리그 입성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신 감독의 진심에 보답했다. 신 감독은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행보에 동참했다. 지난달 28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축구분과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축구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1일 FC서울의 제주 원정에선 신 감독의 맏아들, 신재원이 페널티킥으로 프로 데뷔골을 넣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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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위의 활약, 인도네시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아스나위가 잘해주고 있어 기쁘다"면서 "아스나위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마케팅용 선수로 그칠 선수였다면 내가 K리그에 추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스나위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김길식 안산 감독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마음이 열려 있고 깨어 있는 감독이다. 소통할 수 있는 감독이다. 김 감독이 계속 믿고 기회를 주니 자신감도 붙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나위는 위(윙어)에서도 좋지만 밑(윙백)에서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서로 나눴다. 아스나위를 전술적으로 잘 만들어 쓰는 모습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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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대표팀은 5월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에 입성해 전지훈련을 시작한 후, 25일 아프가니스탄, 29일 오만과 평가전을 갖는다. 2019년 말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직후 닥친 코로나 팬데믹 속 시련과 온몸으로 싸워온 '난놈' 신태용 감독의 A대표팀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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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