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인구 쇼크'로 공격력이 뚝 떨어졌던 2019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지난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던 KBO리그의 공격력이 올시즌 다시 떨어지고 있다.
수치들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면서 2019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까지 팀당 25,26경기씩 총 126경기를 치른 KBO리그의 전체 타율은 2할5푼9리에 그치고 있다. 비슷한 시기의 2019년, 2020년을 비교하면 차이를 알 수 있다.
2019년은 팀들이 25,26경기씩 4월 23일까지 치른 128경기, 2020년은 127경기를 한 6월 3일까지의 성적으로 올시즌과 비교를 했다.
타율은 올해가 가장 낮았다. 2019년에도 2할6푼4리였다. 지난해엔 2할7푼5리로 다시 올라 공인구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줬다.
홈런수도 2019년과 비슷했다. 2019년에 경기당 1.58개였는데 올해는 1.60개였다. 지난해엔 1.97개로 올라갔다. 타격이 떨어지다보니 기동력을 살리려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해 경기당 도루가 1.17개였는데 올해는 1.36개로 2019년의 1.31개보다도 늘었다.
예전과 달라진 수치를 보이는 부문은 볼넷이었다. 확 늘었다. 경기당 볼넷을 보면 2019년 7.45개에서 지난해 6.94개로 줄었는데 올해는 9.00개로 크게 늘었다.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졌다는 평가도 있고, 국내 전지훈련 영향으로 투수들의 제구력이 나빠졌다는 얘기도 있다.
그래서 출루율은 2019년 0.341, 지난해 0.346보다 높은 0.349를 기록했고 경기당 득점도 낮은 타율에 비해서는 높아진 모습이다. 2019년 8.75점이었는데 지난해 10.69점으로 높아졌고 올해는 9.84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졌는데 삼진은 많아졌다. 2019년 경기당 삼진이 14.78개였고, 지난해엔 13.69개로 줄었지만 올해는 14.65개로 다시 올라갔다.
수치적으로 볼 때 어떤 이유에서든 볼넷이 늘어났지만 타자들도 그리 좋은 상태가 못되다 보니 이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진짜 국내 전지훈련의 영향으로 투-타 모두 약해진 것일까. 시즌이 모두 끝난 뒤 얻은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3년간 시즌 초반 성적 비교
연도=2019=2020=2021
경기수=128=127=126
평균자책점=4.33=4.84=4.48
타율=0.264=0.275=0.259
장타율=0.391=0.420=0.409
출루율=0.341=0.346=0.349
경기당 득점=8.75=10.69=9.84
경기당 홈런=1.58=1.97=1.60
경기당 도루=1.31=1.17=1.36
경기당 볼넷=7.45=6.94=9.00
경기당 삼진=14.78=13.69=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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