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도 좋지는 않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불만에 응수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7일(한국시각) '솔샤르 감독이 맨유와 리버풀전 새 일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클롭 감독이 응수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두 팀은 당초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를 앞두고 1만여 명의 팬들이 경기가 열릴 올드 트래퍼드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쳤다. 맨유 소유자인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 맨유는 최근 슈퍼리그 참가를 발표했다.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참가를 철회했다. 맨유 서포터들은 계속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EPL 사무국은 두 팀 경기를 취소했다. 대신 14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서 맨유는 8일 동안 4경기를 치르게 됐다. 7일 AS로마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애스턴빌라(10일·원정)-레스터시티(12일·홈)-리버풀(14일·홈)전까지 빡빡한 일정이다.
솔샤르 감독은 "이 정도면 축구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일정을 짰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클롭 감독이 입을 뗐다. 그는 "새 일정을 받았다. 솔샤르 감독에게 동정심을 느낀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우리도 좋지 않다. 나는 지난 주에 경기하는 게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불평할 것도 없다. 그저 상황이 이렇게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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